넬리 식기세척기 세제 리뷰

넬리 식기세척기 세제 리뷰

오늘은 넬리 식기세척기 세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작년 이사를 한 후에 집에 옵션으로 식기세척기가 설치되어있어서 처음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0여 년 전 부모님과 함께 살던 시절에도 이사한 집에 식기세척기가 있었지만 어머니는 그냥 그릇을 넣어놓는 용도로 사용하고 단 한 번도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시는 걸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혼수가전 3대장 중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바로 식기세척기 아니겠습니까?

(혼수가전 3 대장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로 통상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사를 오고 나서는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고 다양한 식기세척기 세제 중에 저는 넬리 식기세척기 세제를 구매하여 1년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식기세척기 세제에는 다양한 타입이 존재합니다. 타블렛으로 되어있는 것도 흔하고 제가 사용하는 제품처럼 가루로 된 제품도 있습니다. 액상형 식기세척기 세제도 있었습니다.

식기세척기에는 절대로 우리가 쓰는 퐁퐁(주방세제)을 넣으면 안 됩니다! 큰일 납니다 ㅎㅎ

선택이유?

왜 넬리 식기세척기 세제를 구매했느냐 하면

첫 번째로는 가루 사용의 편리함이었습니다. 2인 가족인 저희는 한 번의 식사 후에 나오는 식기의 양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식기세척기는 와이드(WIDE) 모델로 이미지처럼 상당히 많은 양의 식기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위나 아래 1/2 씩만 사용도 가능하지만 이것도 꽤 오래 식기를 쌓아두어야 사용기 가능합니다. 그래서 양을 조절하기 쉬운 가루 타입의 식기세척기 세제를 고른 것입니다.

두 번째는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서입니다.

넬리 식기세척기 세제는 천연소다를 사용하여 헹굼력이 우수한 제품으로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린스를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외관

외관은 역시 지난번에 보신 바와 같이 일러스트로 되어있습니다. 잔이 깨끗해진 것을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단한 메탈 케이스로 되어있습니다.

영어로 쓰여있는 말을 번역해 보자면

 

왜 가루로 되어있는 건가요?

액체세제의 경우 50%는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넬리에서 우리 지구에 있는 물을 파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가루를 사용하면 더 작은 면적에 더 많은 세정력을 담을 수 있습니다.

 

왜 철제 패키지인가요?

철과 강철은 세계에서 가장 재활용이 많이 되고 재처리되기 쉬운 물질 중 하나입니다.

 

위 내용을 읽어보면 환경을 위해 물 낭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위해 철제 패키징을 사용하는군요! 역시 넬리 답습니다.

 

사용방법

사용 방법은 식기세척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스푼 정도 사용하게 됩니다. 동봉된 스푼으로 식기세척기에 넣은 후 사용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세척이 되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잘 보이도록 검은색 컵에 식기세척기 세제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봤습니다.

보이시나요? 거품이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아주 적은양으로 테스트해보았기 때문에 한 스푼의 양이면 많은 거품이 생성되어 식기세척기 안에서 뿌려지고 기름기 및 오염물을 닦아주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집 식기세척기에 사용하는 이미지입니다. 하단만 사용하여 세척할 생각으로 하단에 그릇들을 채워 넣은 후에 식기세척기 세제를 한 스푼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작동만 시켜주면 설거지는 끝!

세척 전에 보였던 얼룩들이 모두 사라지고 말끔하게 설거지가 된 모습입니다. 넣어놓았던 세제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식기세척기를 믿지 못해서 계속 손으로 설거지하려고 했었는데 다양한 유튜브 영상 및 후기를 시청해보니 식기세척기도 아주 말끔하게 세척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요즘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모아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벌 세척을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한 번에 나오는 설거지 양이 많지 않아서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 놓고 그 안에 넣어 놓고 계속 불리면서 2~3일 정도 설거지거리들을 축적(?)한 후에 한번에 돌려줍니다.

단점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가루 형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습기에 취약해서 패키지를 아무리 꼭 닫는다고 해도 습기가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함께 동봉된 비닐을 꽉 묶어주어야겠지만 귀찮아서 대충 뚜껑을 닫아 놓고 사용하였더니, 지금은 고운 가루보다는 습기를 머금어 조금 거칠게 변하였습니다. 세정력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또한 너무 많이 넣을 경우 아주 조금 가루가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은 기름기가 좀 많은 식기를 세척해야 해서 허용량보다 많이 넣었더니 세제 넣는 곳에 가루가 남아있는 것을 본적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얼룩이 조금 남습니다. 린스를 사용해야 아예 얼룩이 남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세척할 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얼룩이 남는 때가 있습니다.

그다지 얼룩에는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총평

저렴한 가격과 환경을 생각하는 넬리 브랜드의 정신 그리고 한번 사면 80번은 거뜬히 사용하는 긴 사용량 여러모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넬리 식기세척기 세제입니다.

일주일에 1번 정도만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터라 아직 조금 남아있는데 다 쓰게 된다면 또다시 재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