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 인진쑥 사용후기

원씽 인진쑥 사용후기

지난번 리뷰를 했던 원씽 어성초 제품을 어느덧 다 사용하고 가지고 있던 원씽 인진쑥 제품을 사용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사용후기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처음 구매 시 2개를 한꺼번에 구매했기 때문에 잠시 보관하고 있던 제품이었는데 용량을 150ml와 300ml 중 인진쑥 제품을 300ml를 구매했습니다.

왜 그렇게 구매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무래도 인진쑥이라는 제품명을 조금 더 자주 들어봤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원씽의 가장 유명한 제품은 아무래도 병풀 추출물과 어성초 추출물 2가지였고 이 제품은 후발 주자로 나온 제품이었습니다. 2019년 한창 핫했던 성분으로 많은 업체들에서 이 원료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에센스 위주로 시판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의 뇌리에도 이 인진쑥이라는 성분명이 박혀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이 제품을 선택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인진쑥의 효능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붉은 피부의 열을 내려줍니다. 또한 피를 맑게 하여 피부 탈력과 윤기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A와 C의 함유로 피부톤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이는 원료적 효능 효과에 한합니다.)

흔히 쑥은 길가에서 자라서 중금속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원씽에서는 100% 국내산을 사용하였고 중금속 불검출 검사도 완료하여 그 성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

가격은 기존 어성초나 병풀 추출물 제품과 동일합니다. 300ml로 구매할 경우 9,600원이며, 150ml는 6,600원입니다. 매우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시중의 인진쑥 에센스로 표기하는 제품들이 똑같이 매우 묽은 타입의 에센스인데 가격은 이 제품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메리트 있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역시 지난번 설명 처럼 용기나 모델 같은 마케팅에 쓸데없는 비용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150ml와 300ml 비교

150ml만 놓고 보면 생각보다 작아보이지만 둘을 함께 비교하면 300ml가 어마어마하게 커 보이는 느낌입니다. 이걸 6개월 안에 써야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아마도 방부제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을 것이기에 6개월 안에 사용하라고 명시해주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서 열심히 사용해서 6개월 안에 사용하여야겠습니다.

향

아무래도 토너는 얼굴에 직접 바르기 때문에 그 향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성초 리뷰 때 향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했는데 이 제품도 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향료를 쓰지 않고 성분 본연의 향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저는 그 은은한 쑥향이 그렇게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응하니 어성초 제품보다 낫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생활하며 가끔씩은 맡아 볼 수 있는 향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성분

성분은 심플합니다. 사철쑬추출물(인진쑥추출물), 부틸렌글라이콜 1, 2-헥산다이올 단 3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성초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추출물 말 바뀌고 나머지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이렇게 극적으로 화학성분을 제외하고도 토너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또한 가격이 저렴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단점

이 제품에 단점은 향이라고는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향은 다른 제품보다 낫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와이프는 싫어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 가장 큰 단점이라면 납작한 용기모양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화장솜에 묻히려 할 때 힘을 주게 되면 병 입구에서 내용물이 팍! 하고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2번 정도 겪어서 화장대를 적시거나 벌거롭게 닦아야 했습니다.

화장솜에도 고루 묻지 못하고 이렇게 어긋나 버리기도 했습니다. 용기 크기가 작았을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으나, 용기가 커져서 손이 큰 저도 조금 불편함을 느꼈는데 손이 작은 여성분들은 조금 더 불편하게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어성초를 모두 사용하고 분리수거를 하려고 보니 라벨이 생각보다 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부분은 사용자의 입장만 생각되기는 하였는데, 좀 더 잘 떨어지는 라벨을 선택하는 것이 요즘같이 플라스틱 뒤처리에 민감한 시기에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총평

사용하고 얼굴의 붉은기나 얼굴의 피부톤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경험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화장품으로 그러한 극적인 피부 변화를 느끼시려면 아주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시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까 저는 화장품에는 그런 극적인 피부 변화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싼 화장품 살 돈으로 피부과 시술을 추천합니다. 이 제품은 아무래도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팩을 하고 싶을 때는 쭉쭉 화장솜에 묻혀서 얼굴에 얹어두거나 하면 좋습니다.

원씽에서 크림 제품도 출시가 되었던데 여름에는 그 제품을 한번 더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