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벚꽃 구경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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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벚꽃 구경 다녀왔어요!

밍글맹글 2021. 3. 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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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벚꽃 구경 다녀왔어요!

보통 서울의 학교들은 중간고사 즈음해서 활짝 피는 벚꽃을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벚꽃이 유난히 빨리 피어서 아직 3월인 오늘 벚꽃구경을 경희대로 다녀왔습니다.

저희 동네에 유명한 벚꽃 포인트가 2군데 있는데 한 곳은 중랑천 벚꽃길이고 한 곳은 경희대 벚꽃입니다. 봄의 경희대학교는 한국외대나 한예종 학생들에게 경희랜드로 불릴 만큼 봄에 캠퍼스가 예쁜 곳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재학중인 학생의 다른 친구들도 많이 와서 벚꽃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경희대학교(서울) 가는 방법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갈 수 있습니다. 회기역 1번 출구에서 걸어갈 수 있는데 그럼 대략 20분 정도 소요되는 꽤나 먼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마을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회기역 1번 출구에서 동대문02번을 타면 외대역, 경희대 후문으로 갈 수 있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붉은 박스를 쳐 놓은 곳이 바로 내려야 하는 역으로 이 곳에서 언덕을 조금 오르면 경희대 후문이 나오고 곧바로 평화의 전당이 나옵니다. 요즘 날이 뜨거우니 언덕을 내려가며 벚꽃을 구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경희대로 들어갈 때는 이렇게 조금 언덕 올라가야 하기는 합니다.

경희대 벚꽃은 다른 벚꽃 명소들에 비해 벚꽃이 군락을 이루며 흐드러지게 펴있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대학교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다른 개나리, 철쭉 등 꽃들과의 조화가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평화의 전당을 조금 구경하고 나면 이제부터는 쭉 내리막입니다.

내리막이 이어지는 이 곳이 바로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사진 포인트 1

이 곳 포인트에서는 경희대 건물 중 가장 유명한 평화의 전당 건물과 활짝 핀 벚꽃을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저희 말고도 다른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인스타에 경희대 벚꽃을 검색하였을 때도 많이 나오는 풍경이었습니다.

이러한 구도로 찍으면 사진이 아주 예쁘게 나왔습니다. 비록 이 곳이 차가 다니는 도로고 사진을 찍는 다른 분들도 매우 많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벚꽃과 평화의 전당이 함께 어우러지게 사진을 찍는다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3월 30일인 오늘 벚꽃은 매우 활짝 핀 모습입니다. 아마 이번 주말까지가 가장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다시 캠퍼스를 구경하며 사진 포인트를 찾아 내려가 봤습니다.

예쁜 건물과 벚꽃, 그리고 소나무 등이 잘 어우러지는 캠퍼스 입니다. 마치 서울랜드, 에버랜드에 온 듯한 느낌은 저만 그런가요? 녹색과 핑크, 그리고 건물이 잘 어울어지는 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입니다.

사진 포인트 2

이 곳이 두 번째 포인트입니다. 평화의 전당을 뒤로하고 쭉 내려오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되시는데 바로 그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벚꽃이 그나마 조금 모여서 심어져 있는 곳이 있고 뒤 배경으로 아름다운 건물도 있어 사진 찍기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오늘 다른 분들의 카메라에 몇 번이나 찍혔을지 알 수 없습니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참 아름다운 캠퍼스였습니다. 게다가 방학기간이 아니라 학생들도 꽤나 많아 젊은 에너지가 듬뿍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비록 코로나 때문에 캠퍼스의 낭만을 모두 즐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사진을 찍을 포인트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건물, 그리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포인트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지만 그늘이 많지 않고 쉴 곳이 마땅히 없는 것은 단점이었습니다. 계단 등에 앉아서 쉬면서 캠퍼스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기는 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2번째 포인트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이 많이 와서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경희대 벚꽃 구경은 다른 벚꽃 축제 현장처럼 군락을 이뤄 구름 같은 벚꽃을 볼 수는 없었지만 나름의 매력을 가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희대 학생이 아닌 분들도 꽤나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현재는 코로나 상황이라 너무 멀리까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면 안 되는 지금이지만, 저희처럼 근처에 경희대가 있다면 너무 날씨 좋은 요즘 잠시 들러 벚꽃을 보며 힐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 마스크를 쓰며 사진을 찍었지만 예쁜 벚꽃과 맑은 하늘 덕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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