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셀프 스튜디오 회기 유어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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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셀프 스튜디오 회기 유어셔터

밍글맹글 2021. 2. 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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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셀프 스튜디오 회기 유어셔터

최근 많이 촬영하는 흑백 셀프 사진관에서 사진을 검색하다가 동대문구 쪽에서 가장 유명한 회기 유어셔터에 지난 주말 방문했습니다. 

저희 부부의 특별한 기념일 날이어서 와이프가 꽤 오래 검색해보다가 서울 여러 군데를 비교하고 픽한 곳이 바로 회기 유어셔터였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까운 것도 한 몫했었습니다. 

예약하기

회기 유어셔터는 요즘 꽤나 인기가 있는 편에 속합니다. 지난주 사진을 찍을 때와 이번 주 예약 상황을 확인해본 결과 평일에도 꽤 예약이 차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요즘은 방학시즌이고 10~20대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경희대, 외대 학생들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2월도 6일까지는 예약이 꽉 차있는 모습이었고 아무래도 찍기 편한 오후 2~7시 정도의 시간은 최소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오후 시간대가 가장 인기가 많아 보였습니다. 

회기 유어셔터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고 인화하는 수량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저희는 촬영을 모두 마친 후에야 인화한 것을 약간은 후회했습니다. (왜냐고요? 너무 잘 나온 사진들이 많아서 여러 장을 인화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찾아가는 길 

회기 유어셔터는 회기역 1번 출구로 나가야 갈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라 역에 내리는 시간을 고려하셔서 조금은 여유 있게 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소는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25길 59 또는 유어셔터만 검색하셔도 나옵니다. 

아래 지도 이미지를 봐주시면 6분 정도 나온다고 되어있지만, 초행길 이시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골목으로 가는 것으로 설명이 나와있는데 1번 출구에서 횡단보도 건너 피자몰 쪽으로 쭉 직진하셔서 올리브영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스타벅스와 국민은행이 보이는 길로 한참 올라가시다 보면 기업은행이 나옵니다. 그 기업은행 건물에서 바로 좌측으로 꺾으시면 유어셔터 문이 보일 것입니다. 

유어셔터의 문외관입니다. 딱히 건물이 엄청 좋아 보이는 것은 아니고 간판도 작지만 찾아가기는 쉽습니다.

결혼 준비 기간에 많은 스튜디오를 가봤지만 유어셔터는 그 정도 전문 스튜디오는 아니기 때문에 소박하고 정감있는 외관입니다. 화장실이 조금은 불편해 보이니, 화장실은 나중에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어셔터 들어가는 길

지하 1층에 있는 유어셔터는 이렇게 내려가는 입구에 사진들을 쭉 붙여 놓았습니다. 아마 이 사진은 많은 다른 블로그에서도 보셨을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포즈를 취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사진들이 어떻게 저기 붙게 되었는지 문의드려볼걸 하다가 깜빡했습니다. 아마도 손님들의 동의를 얻고 부착해 놓는게 아닐까 합니다. 

 

회기 유어셔터 내부 모습

계단을 다 내려오면 이렇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 뒤쪽에는 소파도 마련되어있기 때문에 소파에서도 대기할 수 있습니다. 겨울인 요즘에는 외투를 걸어 놓을 수 있는 옷걸이도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대략 2팀 정도가 대기공간에 잠깐이지만 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 곳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습니다. 

옷을 여러 벌 준비해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탈의실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옷을 딱 맞게 입고 가서 한벌로만 촬영하였기 때문에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저희 뒤에 분들은 사용을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그렇게 해보진 않았지만 만삭 사진을 셀프로 간단하게 찍거나 조금 길게 찍고 싶으면 2타임 정도 해놓고 옷을 갈아입으면서 촬영을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저 냉장고에 음료수가 있었는데 이제 음료수 대신 생수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만약 드신다면 남기지 마시고 전부 드셔야 하는 것은 에티켓이겠지요? 

손 소독제 등도 잘 마련이 되어있어서 걱정이 없었던 회기 유어셔터입니다. 

또한 화장대가 준비가 되어있어서 조명 앞의 거울에 앉아서 조금은 화장을 가다듬고 머리를 가다듬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희는 대략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화장과 머리를 가다듬고 기다렸습니다.

앞쪽에서 촬영하시는 다른 분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이 화장대에서 셀카를 촬영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조명이 아주 좋아서 셀카가 잘 나오더라고요. 

내부에도 몇 가지 포토스폿들이 존재했었는데 많은 풍선들이 구름처럼 이루어진 이 곳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이곳에서는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촬영실 내부 모습

촬영실은 매우 심플합니다. 앞쪽에는 DSLR 카메라와 모니터가 있습니다. 이 모니터에는 촬영 후의 모습만 나오므로 촬영 당시의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조명은 한번 텅 터지고 나서 대략 3초의 딜레이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항이 매우 중요하다고 촬영할 때 직원분? 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앉을 수 있는 의자가 2개씩 놓여 있습니다. 

촬영실 바닥에는 X 표시가 있고 그곳을 중심으로 촬영을 하면 촬영 비율이 아주 잘 맞게 되는 편이니 그 X표를 중심으로 촬영을 해주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조명 관련 내용을 비롯한 주의 사항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번입니다. 셔터를 계속 누른다고 해서 계속 찍히는 것이 아닌 3초 정도 딜레이를 주어야 촬영이 잘 됩니다. 

회기 유어셔터에서 촬영 시에는 위 6가지 정도만 잘 지키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다만 15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준비해온 포즈로 열심히 촬영을 하면 됩니다. 시계를 모니터 옆에 놔둬 주시기 때문에 그 시계를 보면서 시간을 체크할 수 있으니 내가 직접 시간 체크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촬영물 체크 

회기 유어셔터에서는 15분간 촬영 후 10분간 촬영물을 확인하면서 내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를 수 있습니다. 2개를 고를 수 있었으며 생각보다 촬영 용량이 커서 그런지 화살표 키로 위아래 내릴 때마가 생각보다 모니터 상에서 딜레이 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0분이라는 시간이 조금은 짧게 느껴졌습니다. 대략 90장가량 사진 촬영을 하였는데 사진 고르는 게 무엇보다 촉박했던 것 같습니다. 120장까지 찍는 분들도 있으시다는데 그런 분들은 사진 고르기가 더욱 힘드실 것 같습니다. 

 

결과물 수령

회기 유어셔터에서 사진 촬영 후 1장을 인화 받는 것으로 했습니다. 1컷이 나오는 시간은 대략 10분 정도 소요되며 결과물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이렇게 택배 봉투 같은 것에 담아서 주십니다.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이 두근 두근 하였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물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회기 유어셔터 꿀팁 ! 

회기 유어셔터 꿀팁 첫 번째는 미리미리 도착하기입니다. 20분 정도 전에 도착하면 딱히 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외투를 정리하고 칼바람에 날린 머리를 정돈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포즈 연습 열심히. 생각보다 포즈가 어렵고 카메라의 구도와 타이밍이 어렵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삼각대로 열심히 포즈를 연습해 갔는데 그 덕분에 조금은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내가 찍은 사진에 실망 말기입니다. 처음 혹은 오랜만에 DSLR 카메라에서 내가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다 보면 어플 카메라의 나와 너무 다른 것 같아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은 노노! 직원분께서 너무나 포토샵을 잘해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찍고 잘만 고른다면 마음에 드는 사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둘 다 카톡 프로필로 바꿨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회기 유어셔터에서 마음에 드는 흑백 셀프 사진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회기 유어셔터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 후기는 누구의 협찬도 없이 직접 돈 내고 찍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추가 

회기 유어셔터에서 사진찍고 배가 고파서 바로 옆에 언니네 함바그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이 곳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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