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볼 재는 법, 발사이즈 재는법 직접 그리고 어플을 이용해서!

발볼 재는 법, 발사이즈 재는법 직접 그리고 어플을 이용해서!

최근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전에 신발을 구매할 때는 기존에 신던 신발 사이즈를 참고해서 구매하곤 했었는데요, 브랜드 별로 차이가 나는 건지 같은 사이즈로 구매해도 어떤 브랜드의 신발은 유독 왼발이 아픈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신발은 손이 잘 가지 않아 방치되고 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큰 맘먹고 좋은 워킹화를 구매하는 김에 정확하게 사이즈를 잰 후에 구매해보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A4 용지 이용해서 발볼 , 발 사이즈 재는 법

직접 A4용지를 이용하여 발 사이즈와 발볼을 재는 법입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아주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요, 저는 우선은 조금 간편한 방법을 사용해 봤습니다.

1. 발의 크기를 측정할 때는 아침보다는 오후나 저녁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잠을 자고 일어나면 발의 부기가 빠져 평소보다 작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발이 작게 측정되어 그 사이즈대로 신발을 구매할 경우 신발이 꽉 끼는 경험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단단한 바닥에서 서서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때 혼자 측정하는 것보다는 누군가 도와주는 것이 한결 편할 것 같습니다.

3. 얇은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고 측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구두 같은 신발을 살 때에는 맨발로 잰 사이즈로 측정하여 너무 딱 맞게 구매한다면 한겨울 두꺼운 겨울 양말을 신고 구매한 구두를 신게 되면 아주 발이 불편합니다.(개인 적 경험입니다.) 

4. 종이 위에 발을 대고 펜을 똑바로 유지하면서 그려줍니다.

5. 자를 사용하여 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 끝까지의 길이를 재줍니다. 

위 내용대로 재본 제 발 사이즈입니다.

 

남자치고는 좀 작은 느낌이긴 한데 대략 264mm 정도가 나왔습니다. 저는 평소 270mm의 신발을 신습니다.

발볼 재는 법은 줄자를 이용하여 재어 줍니다.

이미지를 많이 구할 수 있었지만, 직접 사진을 찍어 보여드립니다. 혐짤 죄송합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제대로 안된 것 처럼 보이지만 혼자 찍는 바람에 제대로 양끝을 측정하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발의 양끝 먼곳끼리 줄자를 이용하여 측정하면 된다고 합니다. 전 대략 255mm정도 나왔습니다.

저는 발 크기에 비해 발볼이 넓은 편입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전투화 신을 때도 발이 많이 불편했던 기억도 있고 구두는 브랜드에 따라 매우 불편하게 신었던 브랜드들도 있었습니다.

어플 이용해 재는 법

그럼 좀 더 정확하게 재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발 사이즈와 발볼 사이즈를 정확하게 파악해주는 어플이 있습니다.

어플의 이름은 바로 슈픽(shoepik)입니다.

가입절차가 번거롭지 않고 카카오톡으로 간편 로그인이 되니 바로 로그인하고 측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잰 것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A4용지를 이용해 발 사이즈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A4끝선에 맞춰 사진을 촬영 후 조정해주면 발 사이즈가 저절로 측정이 됩니다. 저는 제가 직접 발볼을 쟀을 때와는 다르게 평균보다 약간 큰 편이라는 사이즈를 얻었습니다. 아무래도 A4를 이용해 자가 측정을 하기 때문에 측정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값이 나오기는 하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총 4번 정도 양발을 측정하였고 나온 값의 평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270mm 신발을 신었는데 제 발 사이즈에 비해 조금 작은 신발을 신고 있었다는 결과 값이 나왔습니다. 측정되는 발사이즈에 비해 6~12mm정도 차이를 두고 신는게 적당한데 저는 5~6mm의 여유만 두고 신발을 선택해왔던 것입니다.

발볼도 약간 넓은 편이라고 알려주네요. 제가 직접 쟀을 때와 비슷한 결과 값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어플에서는 나와 비슷한 발크기를 가진 사람들이 신는 신발도 알 수 있고, 다양한 후기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신발 사이즈 선택에 도움이 되는 어플이었습니다.

정확한 사이즈를 알자

막연하게 나는 얼마의 발 사이즈와 발볼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신발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 시간을 내서 정확하게 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정확한 발볼 재는 법을 알게 되어 저의 신발 사이즈를 다시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신발 구입할 때에는 270mm보다는 조금 큰 275mm를 구매해서 신어볼 생각입니다. 270mm를 사서 신었을 때 구입 초반 발이 불편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것이 다 사이즈 미스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확한 사이즈를 알았으니 마음에 드는 워킹화를 구매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는 신발 후기로 돌아오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