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칼 갈아주는 곳 함께 알아보는 주방칼 관리법까지
결혼할 때 마련한 주방칼이 요즘 눈에 띄게 무뎌진 느낌이었습니다. 작년 집들이 당시 과일을 자르는데 칼이 너무 무디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터라 다이소에서 산 샤프너로 가끔 관리를 해주고 있었지만 군데군데 이가 빠진 모습이라 칼을 바꿔야 하나 고민까지 했었습니다.
칼 갈기 전의 상태
저희는 주방칼을 2개를 쓰고 있었습니다. 과도 1개와 식도 1개 둘 다 관리가 안된 상태로 특히 과도의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칼 갈기전의 상태입니다. 이가 빠진 모습이 보이시나요? 결혼하고 5년 이상은 따로 관리해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살림에는 크게 흥미가 없는 터라 칼을 많이 쓰지도 않았고 과일 깎을 때나 쓰던 터라 대충 관리를 해주어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진 모습입니다.
과도와 식도 모두 이가 빠져있고 무뎌진 상태였습니다. 그 중 과도의 상태는 새로 사야 할 만큼 심각해 보였습니다.
때 마침 근처 주민센터에서 칼을 무료로 갈아준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동대문구 찾아가는 칼갈이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주민센터입니다. 이 곳에서는 매월 한번 정도씩 봉사로 칼을 갈아주시고 우산도 고쳐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사는 동대문구에서 이렇게 각 동을 돌아다니면서 수고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다른 동 주민센터의 방문도 매월 1회씩 진행해주시니 이미지를 참고하셔서 각자 사는 곳에 맞게 가서 칼갈이 서비스를 받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주말은 운영하지 않고 평일만 운영하시는 것 같습니다.
칼은 아주 금방 갈아주셨고 10분 정도만에 다 갈아주셨습니다. 다행히 대기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아주 금방 칼을 갈아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칼갈이 후
식도는 아주 잘 갈려서 이가 빠져있던 부분도 말끔하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다만 손상 정도가 심했던 과도는 완벽하게 갈아진 모습은 아니지만 그전에 비하여 훨씬 날렵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또 잘 갈아왔으니 잘 관리하면서 써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럼 주방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녹이 슬거나 부식시키지 않는 것
주방칼은 대부분 스테인리스라 녹이 슬지는 않습니다. 다만 물기에 계속 접촉을 시켜놓으면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씻은 후 즉시 물기를 닦아놓는 것을 습관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칼은 되도록이면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문지로 감싸 습기를 방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얼마나 자주 갈아야 하나?
예리하게 주방칼을 갈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매일 칼을 갈아야 할까요? 그러나 칼을 갈면 갈수록 칼은 점점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과분한 일입니다.
좋은 칼일수록 예리함이 오래가고 오래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칼날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때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름의 기준을 두고 칼이 무디진 것을 판단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나 무를 썰때 쑥 들어가지 않는다거나 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두고 판단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을 판단하기 힘들다면 적어도 1개월에 1회 정도만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칼을 가나요?
유튜브에서는 숫돌을 이용해 칼을 간다고 하지만 저희는 정육업자도 요리사도 아닙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샤프너로 관리해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일반인의 단순한 검색 후 의견입니다.)
샤프너를 사용할 때는 물기를 묻힌 후에 칼 끝과 뿌리를 의식하면서 대략 10번 정도 갈아줍니다. 물론 샤프너마다 다른 성능과 사용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샤프너의 설명서를 잘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끝나면 역시 물기를 잘 닦아 준 후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합니다.
샤프너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그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샤프너로 관리해주다가 제가 오늘 한 것처럼 전문가에게 맡겨 칼을 갈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6개월이나 칼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라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주방칼을 전문가에게 맡겨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의 무뎌진 주방칼을 갈며 칼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버리고 새로 사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무료로 관리받을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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